무시험 공무원 합격 속기사 자격증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회의록을 대신 작성해준다는 광고를 본 적 있으신가요? 기술의 발달로 많은 부분이 편리 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말에는 비언어적 표현이 많아 인공지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합니다. 특히 국가기록물의 경우 오탈자가 매우 치명적이죠. 속기사가 기록하는 기록물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될 수 있는 내용으로 단순 인공지능에게 맞기기에는 그 무게가 상당합니다. 따라서  속기사 업무는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는 직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시험 공무원 합격 가능한 속기사 자격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속기사 하는 일

 

속기사는 국회, 법원, 방송국등에서의 발언 내용을 받아쓰거나 컴퓨터 속기기계로 기록하는 업무 종사자를 지칭합니다. 강의나 강연을 속기부호로 타이핑한 후 다시 평상 문자로 번역하는 문서 작성 업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의나 강연 등에서 여러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듣고 문서로 작성하여 기록화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오탈자 없이 정확한 문자를 타이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중력과 청력이 좋은 편에 속하면서 꼼꼼한 성격이라면 속기사로 활동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능한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문서 작성과 관련한 지식 그리고 맞춤법과 작문법 등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일반 키보드가 아닌 속기사 전용 속기 키보드를 배워야 한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속기키보드는 빠르고 정확하게 타이핑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키보드입니다. 시험에 응시하실 때에도 본인의 키보드를 지참하고 시험장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속기사 공무원

 

공무원 필기시험을 프리패스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단연 한글속기사 자격증을 들 수 있습니다. 한글속기사 2급 이상을 취득할 경우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시험 공무원 합격 가능한 속기사는 미래가 유망한 분야입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행정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속기록 작성을 의무화하였습니다. 여러 사람의 말을 듣고 기입해야 하는 일은 인공지능이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으며, 사투리나 억양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속기사 공무원은 크게 법원, 검찰, 국회, 의회 총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습니다. 

9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법원 속기사의 경우 속기사 자격증 2급 이상을 취득하면, 별도의 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자격을 갖춘 자에 한하여 지원 가능한 속기 직렬은 공무원 필기시험이 면제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회와 의회 속기사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등 별도의 필기시험이 진행됩니다. 

국회 속기사는 1년에 한 번 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자격증은 한글속기 3급 이상을 소지한 자에 한하여 응시자격이 부여됩니다. 별도의 필기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응시자격이 낮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행정학과 같은 전문 과목도 시험 준비를 해야 한 다는 점이 특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기제가 아닌 9급으로 채용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회 속기사는 지방의회의 행정 사항을 기록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자격기준은 국회 속기사와 마찬가지로 3급 이상을 소지하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필기시험도 국회와 같이 진행됩니다. 

법원 속기사의 경우 한글속기 2급 이상을 보유한 자에 한하여 응시자격을 부여합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 적는 일을 수행하게 됩니다. 사건에 중요한 기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탈자 없이 있는 그대로 타이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채용이 진행되며, 특히 면접에 대한 정확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필기가 없다고 해서 난도가 낮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경우 7급에 준하는 속기 공무원을 매년 350명 이상 꾸준히 채용하고 있습니다. 검찰 소속 속기사는 7급 공무원과 동일한 처우를 받으며, 한 달에 약 20 ~ 30건의 사건을 기록합니다. 검찰 소속 속기사 응시자격은 속기사 2급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에 한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채용됩니다.  

이외로 개인 속기 사무소나 방송국과 같은 곳을 통해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장애인 처우 개선 등을 이슈로 방송 자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속기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대한속기협회에서는 속기 요금의 기본료로 1시간 35만 원 수준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방송국의 한글자막 타이핑 등은 부업으로도 충분히 장점이 있는 직업으로 프리랜서 활동이 가능합니다. 

 

속기사 자격증 취득

 

국가공인 속기사 자격증으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한글속기 자격증이 있습니다. 1급부터 3급까지 등급이 나뉘어 있으며 매년 2회 시험이 진행됩니다. 필기시험 없이 실기 시험으로만 치러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격시험 응시료는 21,000원입니다. 

1급 ~ 3급 모두 5분 동안 낭독되는 발언 내용을 입력해야 합니다. 별도의 수정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상황에서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험 과목은 연설체와 논설체 총 두 과목으로 구분됩니다. 합격기준은 과목별 정확도 90% 이상으로 오타, 띄어쓰기 등의 실수 없이 5분 내에 타이핑해야 합니다. 한글속기사 자격증 응시를 위해서는 전용 키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벌식 자판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을 구사할 수 있는 전문 키보드 입니다. 시험장에서 별도 대여해 주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개인 키보드를 지참해야 합니다. 

 

속기 전용 키보드 및 프로그램

 

자격시험 응시를 위해서는 CAS, 소리자바, KS표준 속기 검용 키보드 등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외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니 유의 바랍니다. 속기사 시험을 위한 전용 키보드로는 300만 원 정도 선에서 연습용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고가에 형성된 키보드 없이 자격시험 응시가 불가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으나, 아직 변경된 사항은 없습니다. 

속기용 키보드는 세벌식으로 초성, 중성, 종성의 순서에 상관 없이 한 번에 입력해도 정확하게 글자가 기입됩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이벌식 자판과는 다른 구성입니다. 또한 단축키를 설정하여 규칙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나 문장을 미리 설정 해 두고 사용할 수 있어 빠른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 완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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